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수사권 분리, 검수완박 추진을 위해 당내 의견을 최종적 수렴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법안 내용은 물론 처리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한 당론 채택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은 총력 저지에 나설 태세여서 4월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기자]
네, 국회 로텐더홀입니다.
민주당 의원총회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제 뒤로 보이는 이곳 회의장에서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권 분리의 구체적인 법안 내용과 당론 처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두발언부터 지도부 내에서 서로 결이 다른 목소리가 나오며 격론을 예고했습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1953년 이후로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면서 사실상 견제 없는 권력을 누려왔다며, 이 권력을 이제 개혁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검찰은 조직을 총동원해 기득권 지키기, 권력기관 2차 개혁 입법 저지에 나섰다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의원들을 향해 총의를 모아주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입법 실현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반면,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오늘 좀 더 냉정한 토론이 있으면 좋겠다면서 혹여나 실리를 잃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되기도 힘들지만, 통과된다고 해도 지방선거에 지고 실리를 잃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오늘 민주당 분위기를 보면 수사권 분리까지는 당론 채택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당론으로 채택되면 이후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단독처리도 불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정치, 언론 개혁에 대한 입법안과 시기도 결정합니다.
여야가 극한 대치로 갈 수 있는데, 현재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과 부인 김혜경 씨 비리 의혹 수사를 막으려는 '이재명 방탄법'이라며 총력 저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강행하면 필리버스터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박병석 국... (중략)
YTN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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