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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부터 영화, 공연까지,.문화계 부는 국악 열풍 / YTN

2020-07-18 31,441 Dailymotion

요즘 대중문화 전반에 국악이 광범위하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파격적으로 변신한 국악은 젊은 층에 더 가깝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드레스에 양 갈래로 머리를 땋고 콧수염을 붙인 소리꾼 '이희문'

경쾌한 재즈 연주에 경기민요 '제비가'를 멋스럽게 결합했습니다.

우리 소리에 다른 장르 음악을 접목해 독보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국악계의 이단아' '조선의 아이돌'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이희문 / 국악인 : 제가 보컬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 보컬이 하고 있는 창법 자체가 그들이 듣지 못했던 새로운 것이어서 그런지 그런 것에 약간 흥미를 느끼는 것이 아닐까.]

'날치'처럼 펄떡펄떡 뛰는 신선함과 흥겨움,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그룹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입니다.

'부산행' '곡성' 등의 음악감독으로 알려진 장영규 감독이 소리꾼들과 드럼, 베이스를 모아 그야말로 어깨춤이 절로 나는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권송희 / 이날치 멤버 : 기존의 판소리 국악은 뭔가 느리고 고리타분하고 템포감이 지금 시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이날치의 음악은 굉장히 빠르고 거기에 판소리라는 독특한 보컬이 더해지며 매력이 더해진 것 같아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대취타' 뮤직비디오도 국악 열풍에 불을 지폈습니다.

대취타는 조선시대 왕이 행차할 때나 군대가 행진할 때 주로 쓰인 군례악.

화려한 스케일과 검무 등으로 세계 팬들을 사로잡으며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하고 국립국악원 관련 동영상 조회도 급증했습니다.

국악에 대한 관심은 대중적으로 더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가수 이선희도 타이틀 곡에 북과 거문고 등을 사용했고, '서편제' 이후 처음으로 판소리 뮤지컬 영화도 나왔습니다.

[김작가 / 대중음악평론가 : 전통음악이 너무나도 세련되게 화학적으로 융합을 하고 있다는 거죠. 그런 부분들이 낯설면서도 익숙함, 이 두 가지를 결합한 효과를 내면서 세대를 가리지 않고 좋은 반응을 나타내는 거죠.]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다채롭게 결합한 국악은 젊은 층에 더 가깝게 다가서며 대중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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